많은 분들이 나의 아저씨를 인생드라마로 많이 이야기하십니다. 나의 아저씨는 2018년에 방영된 TVN의 드라마입니다. 방영당시 7.4%의 최고시청률이 나왔습니다. 본방영 이후에 재방시청률과 다시 보기로 더 많은 분들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드라마가 모두 끝난 후 몰아보기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줄거리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우리가 흔히 선망하는 그런 능력 있는 아저씨가 아닌 우러러볼 만한 경력도 능력도 없이 그저 순리대로 살아가는 아저씨들이 나옵니다. 길거리에 넘쳐나는 흔하디 흔한 아저씨들이 허름하고 한심하게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서 아직 순수한 아홉 살의 모습도 볼 수 있고 타성에 물들지 않은 날카로운 판다력도 있고 인간 본성의 따뜻함과 우직함도 있는 진짜 인간다운 아저씨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런 아저씨와 어릴 적부터 불우한 환경과 차가운 현실에 맨몸으로 부딪히여 살아온 지안은 꿈, 희망 같은 것을 잊고 산지 오래였습니다. 그녀를 돕는다고 찾아온 사람들 조차 그들의 욕망인 선 해 보이고 싶은 사람들과 그녀의 불행을 이용하려는 사람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세상에 대해 냉소적이고 불신만을 갖고 살다가 박동훈이라는 아저씨를 만나게 됩니다. 그를 통해 우리네 아저씨들과 세상에 대한 오해를 풀고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의 드라마입니다. 이러한 큰 틀 안에서 각각의 인물들의 심리와 관계들이 아주 세밀하고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잔잔하면서도 큰 감동을 주는 드라마입니다.
2. 드라마 등장인물
이 드라마에는 동훈과 지안 말고도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동훈의 형제들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동훈의 형인 상훈은 반백살의 인생을 살아왔지만 세 형제 중에 제일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이한 인물입니다. 22년간 다닌 회사에서 잘리고 장사를 하다가 두 번이다 망하고 신용불량자가 되어 여기저기 몸까지 성한 곳이 없을 정도인데 아내는 이혼하자고 닦달을 하는 상황입니다. 정말 이러한 상황이면 삶의 희망이 전혀 없어 보이는데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고 평생 술값내주는 동생과 평생 심심하지 않게 구박해 주는 동생, 매일 구박하지만 삼시세끼 하려 주는 노모가 계시니 상훈은 돈이 없지만 세상 사는 것이 재밌다고 이야기하는 인물입니다. 두 번째로 동훈의 동생인 기훈은 인생을 막사는 것 같아도 쪽파리지 않게 비장하게 살자는 모토로 한때는 영화계의 추앙받던 천재 감독이었지만 현재는 형 상훈과 빌라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욱하는 성격이 지고 오랜 꿈은 포기했지만 자신에게만큼은 당당하게 살고 있는 인물입니다. 20대에 찍은 독립영화가 칸느까지 갔지만 기훈의 운은 거기까지였는지 첫 장편 데뷔작의 여주인공이 연기를 못한다고 구박하고 결국엔 그녀 때문에 영화까지 무산되게 만들었던 그녀가 나타나 기훈에게 망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렇게 세 형제가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저녁에 집 근처 술집에서 만나 맥주 한잔으로 회포를 풀고 또다시 내일을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닮아있고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3. 드라마 나의 아저씨 명대사
나의 아저씨 하면 수많은 명대사부터 생각이 많이 납니다. 마음을 꽂혀 깊은 감명과 내 삶에 대해 수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대사들이 많았습니다.
첫 번째로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 해라. 그렇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숨이 쉬어져, 고맙다 옆에 있어줘서” 누군가 나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 하나로 죽지 않고 살 의미가 생기고 살아가 용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옆에 있어주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선균의 대사 중에서 “다들 평생 뭘 가져 보겠다고 고생고생하면서 나는 어떤 인간이 다를 보여주려고 아등바등 사는데 뭘 갖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뭘 원하는 걸 갖는다고 해도 나를 안전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나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못 견디고 무너지고 …. 나로고 생각했던 것들 나를 지탱하는 기둥인 줄 알았던 것들이 사실은 내 진정한 내력이 아닌 것 같고 그냥 다 아닌 것 같다고…” 사람들은 항상 무언가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그 무언가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그것이 무너지면 나 존재 자체도 무너져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의미 없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대사였던 것 같습니다. 진정한 나의 가치가 아닌 남들에게 보이는 무언가를 위한 삶을 꼬집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대사를 들으며 나는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내가 지켜야 할 것은 진짜 무엇일까 하는 무수한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로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모르는 척해주게 의리고 예의야, 괜히 말해주고 그러면 그 사람이 널 피해, 내가 상처받는 거 아는 사람 불편해 보기 싫어” 이 대사는 세상사는 팁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내 상처를 다른 사람에게 들키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 상대를 걱정하고 배려하는 마음에 알려주더라도 결국엔 그 마음보다는 나의 치부를 들켜버린 것 같아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수많은 명대사들이 많지만 나머지는 드라마를 통해 직접 보시면서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