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방영한 드라마 부부의세계 보셨습니까? 김희애씨 연기 정말 최고라 인정받은 드라마입니다. 첫회부터 보자마자 몰입감이 장난아니였습니다. 그리고 19금이라서 그런지 엄청 자극적인 불륜 소재라서 막장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셨을 것 같습니다.

1. 출연배우
일단 출연진 라인업부터가 어마어마했었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인 김희애 씨랑 박해준 씨가 주연이고 박선영 씨, 김영민 씨, 채국희 씨 등등 조연진도 탄탄해서 극의 완성도를 높여갔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여배우인 김희애 씨가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어쩜 이렇게 우아하고 고급스러운지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볼 때마다 감탄했었습니다. 또 다른 매력으로는 세련된 스타일링을 꼽을 수 있었습니다. 매회 입고 나오는 옷이랑 가방, 신발 전부 품절사태를 일으킬만큼 당시에 인기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봤더니 여전히 인기가 많은 스테기셀러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박해준씨의 내연녀로 나온 한소희씨는 이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올리고 지금까지 탑스타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드라마 방영당시에는 엄청나게 욕을 하면서 봤는데 지금은 너무 예쁜 워너비스타가 되었습니다.
2. 줄거리
사실 처음엔 불륜드라마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스릴러였습니다.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의 배신감이라는 감정을 스릴있게 표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김희애 배우의 연기가 일품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지선우(김희애)-이태오(박해준) 커플과 여다경(한소희)-지선우 커플 두 쌍의 부부가 나옵니다. 각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는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남편 이태오는 왜 바람을 피웠을까?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외도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파국으로 치닫으면서 내연녀인 여다경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부인인 지선우와의 관계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결국 모든 일의 원인은 가정불화였던 것입니다. 영화제작을 하는 그가 아내 지선우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자격지심이 생겼고 어린 여다경의 그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준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여다경과 시간에 매력을 느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다경은 왜 그랬을까?
자신의 부모님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그녀는 삶의 의미를 이태오라는 유부남에게서 찾은 것 같습니다. 부족할 것 없는 부모의 능력이 있으니 남자의 능력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둘은 다른 가정을 깨뜨리고 결혼하여 딸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이태오는 아들 이준영을 핑계로 지선우와의 자리르 자꾸 만들게 되고 이로 인해 갈등이 생깁니다. 준영이는 엄마아빠의 이혼과 아빠는 새로운 아내와의 관계, 상황 속에서 방황하며 엇나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누가 잘못한걸까?
사실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왜 여기까지 상황이 흘러야 했을까요? 다만 확실한 건 모두가 피해자라는 점입니다. 이태오 한사람의 잘 못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급니다. 하지만 한 사람만의 잘못이라면 용서하거나 이해하면 되지만 각자의 사정이 있고 그것이 얽히고 설켜있기 때문에 쉽게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회까지도 긴장을 늦추고 볼 수 없었습니다. 준영이가 집을 나가고 열린 결말로 극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3. 원작
부부의 세계 원작인 ‘닥터 포스터’는 영국 BBC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시즌1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있고, 2015년 9월 18일 첫 방송 후 2017년 5월 17일 종영했습니다. 원작은 한국판과는 다르게 주인공 젬마포스터(슈란느 존스)가 남편 사이먼 포스터(버티 카벨)와의 이혼 과정을 그리고 있고, 불륜녀 케이트 모스(샤니 빈슨)과의 관계 등 다른 인물들의 스토리 또한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한국판 부부의 세계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우선 등장인물들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극 중 지선우(김희애)에게는 아들 준영(전진서)이라는 존재가 있지만, 원작에서는 딸 제니(조디 코머)라는 존재가 있다는 점 입니다. 뿐만 아니라 결말 역시 다르다고 합니다. 원작에서는 이런 상황을 겪고나서도 결국 두 사람이 다시 재결합하지만, 한국판에서는 서로 각자의 길을 걷는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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